릴리바이레드 스태리아이즈 나인투나인 슬림 젤 아이라이너 :D (02매트브라운, 03월넛브라운)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바꾼지 1년. 난 확실히 리퀴드가 잘 안맞다는걸 느꼈다. 원래부터도 화장할 때 펜슬아이라이너를 썼었고, 손에 익어서 그게 편했다. 젤 아이라이너나 리퀴드 아이라이너는 끝이 뾰족하고 깔끔하게 잘 그려지는 대신 내 눈에는 잘 안맞았다. (내 눈은 고양이처럼 올려 그리면 잘 어울리지 않았고 좀 뭉툭한 걸로 내려서 그리면 그날 화장을 잘했다는 칭찬을 받곤 했었음.)

 

 

 

 

나는 귀가 정말 얇은 편이다. 내가 잘 쓰던게 있더라도 누군가 그거 예쁘던데? 그거 좋던데? 한번 써봐~ 하면 꼭 사보고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임. 물론 돈이 있을 때만. 돈이 없으면 살 수도 없다. 그리고 리퀴드 아이라이너도 그런 상황중의 하나였다. 친구들은 거의 다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쓰는편인데, 그걸로 그리니 색도 진하게 나오니 확실히 아이라인을 그렸다는 티가 확 난다고 해야하나? 나는 티나는 화장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게 예뻐보여서 키스미로 바꿨다. 키스미 아이라이너는 확실히 좋다. 내가 섀도우를 많이 발랐어도 정말 진하게 잘그려진다. 근데 나는 리퀴드 아이라이너 잘 못쓴다ㅎ 친구들이 그리니 예쁘던데 내가 쓰니까 너무 별로였다. 끝이 뾰족하게 그려지니 얼굴하고 조화가 잘 안되더라. 그래서 사실 사놓고 몇번 쓰지도 않았다. (내가 기술이 부족한걸수도 있음. 하지만 굳이 아이라이너까지 연습하고 싶지 않다. 귀찮음 :3)

 

 

 

 

 

 

 

 

 

 

 

 

 

 

이제 슬슬 화장을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찾은 릴리바이레드 슬림 젤 아이라이너. 펜슬타입이다.

 

이번에 아이라이너를 고른 기준은 '얇은 제품'이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화장을 시작했고 1년전까지만해도 펜슬아이라이너를 계속 썼으니, 솔직히 진짜 많은 펜슬 타입 아이라이너를 썼었다. 그러다 예전에 더샘에서 나온 슬림 아이라이너를 사서 쓴 후 거기에 정착했을 정도로 얇은 아이라인이 내 눈에 잘 맞았었다.

 

이번에도 더샘을 쓸까 하다가 혹시 내가 모르는 더 좋은 제품이 있지 않을까 하며 여러 제품을 검색해보고 릴리바이레드 제품이 괜찮다는 평이 좀 많아서 구매해보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샀기 때문에 발색은 따로 못해보고 구매했음. 가격은 착한 편이었다. 그치만 싸봤자 택배비ㅎㅎ 사실 그냥 오프라인에서 아무곳이나 들어가서 사는거랑 비슷했다.

 

 

돌려서 쓸 수 있었고 다시 집어넣을 수 있다. 케이스가 무광블랙이라 예쁘고, 내 손보다 작아서 들고다니기 편할 것 같다.

 

 

 

 

 

 

 

 

 

 

 

 

 

그려봤는데 색은 예상한 그대로다. 불이 너무 어두워서 조금 밝게 보정했더니 색이 조금 날아갔다. 그치만 색이 바뀌지는 않았고 딱 저정도.

 

평소에 제일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매트브라운과 월넛브라운을 구매했다. 블랙은 예전에도 안썼으니 고민도 안했다.

 

조금 딱딱한 제형이면 그릴 때 아프겠지만 이 아이라이너는 힘 안주고 그려도 샥- 그려진다. 눈에 자극은 안올 듯.

 

 

 

 

 

 

잘 번지지 않는다고 해서 실험해 보았다. 사실 이 대목이 가장 중요한데 나한테는 별로 필요없는 기능이다. 나는 무쌍이고 눈이 큰편이다. 고등학교까지만 해도 라인도 안잡혔는데, 성인이 되고나서 쌍커풀이 생길락 말락 하는 중임. 눈에 힘을 주면 쌍커풀이 뙇! 생기는 눈이다. 그리고 한번도 아이라이너가 번져본 적이 없다. 친구들이 잘 번진다고 하는 아이라이너도 내가 바르면 안번졌다. 눈에 기름이 없는건지, 내가 억지로 비비지 않는 이상은 절대 안번짐. 그래도 일단 샀으니 해봐야지.

 

 

혹시나 해서 손으로 문대봤는데 어느 정도 문지른걸로는 안번지고 잘 안지워지더라. 그치만 힘줘서 문지르면 지워진다!

 

 

 

 

 

 

 

 

 

 

 

 

 

물같아 보이지만 기름이다. 호호바 오일. 얼굴에 바르는거.

 

요즘 아이라이너가 물에 지워지는 제품이 어딨어! 당연히 안지워질거라 예상하고 그 실험은 해보지 않았다. 대신 호호바 오일을 떨어뜨리고 문질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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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번진다. 굳b

 

 

 

 

 

근데 물티슈로 살짝 지웠는데 그냥 슥 지워졌다. 좋은건가? 하여튼 오일에 지워지지 않으면 됐다.

 

 

 

 

 

 

 

 

 

 

 

 

 

릴리바이레드 스태리아이즈 나인투나인 슬림 젤 아이라이너 :D 이름 진짜 길다. 그래도 가격도 이만하면 괜찮고 잘 그려지기도 하고, 이제 내가 화장을 하고 밖에 나가면 되는데 너무 화장을 안하니까 귀찮아서 못해먹겠다.

 

 

그래도 다시 예전처럼 예쁘게 하고 다니고 싶어서 노력해 보기로 했다.

 

 

 

 

 

쓰기 편하고 가격대비 괜찮음.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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