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한자 단어책 비교 :D

 

└日本語한자 암기마스터 & 일본어 상용한자 1006

 

 

 

 

 

 

 

오늘은 아주 솔직하게 공부에 관한 저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본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아주 약간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한다고 이야기 했을 때 항상 들었던 말이, 일본어는 공부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렇구나~ 솔직히 안어려운 언어가 어딨나. 하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틀린말은 아니었습니다.  공부할 때 제일 곤란하고 힘든점은 바로 '한자'입니다.

 

문법이나 회화나 헷갈리는건 마찬가지지만 한자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고등학교 때 일본어 선생님은 한자인 단어도 전부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로 알려주셨는데, 만약 그 때 한자로 단어를 알려주셨다면 저는 지금까지도 일본어를 쳐다보지도 않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일본어 한자에는 음독과 훈독이 있어 글자마다 다른 방식으로 읽기도 해서 외울 생각을 하면 저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지금와서 포기할 생각은 아니지만 역시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손에서 놓은 저는 앉아서 뭐 하나 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고등학교도 이론보단 실기를 중요시하는 학교를 다녔고, 대한민국 학생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능도 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도 수능을 치고 대학을 간 친구들도 있었지만, 확실히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문계를 다니고, 그 학생들이 고등학교 3년 내내 공부를 하는 것과는 아예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저는 성적이 낮은편은 아니었지만, 역시 인문계 학생들과 공부량을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도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의지박약의 연속이었고,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려고 마음먹어도 금세 집중력이 흐트러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집중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까? 유튜브를 보면서 다른 사람의 공부방법을 들어보고, 그분들이 공부한 책을 사고, 일단은 그렇게라도 시작해야겠다 싶어서 산 책이 '일본어 상용한자 기초마스터 1006'이었습니다. 

 

 

 

 

 

 

 

일본어 상용한자 기초마스터 1006

 

 

 

 

'일본어 상용한자 기초마스터 1006'

 

 

 

이 책을 골랐던 이유는 일본어 한자 기초를 공부할때 괜찮다는 리뷰가 가장 많았고, 또 좋아하는 유튜버가 이 책을 추천해줬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어 상용한자는 2136자 이지만 저는 JLPT N3를 목표로 하고 있었고, N3는 이 책으로도 충분할거라는 말이 있었기에 일단 이걸로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이랬습니다. 안은 깔끔했고, 예문도 있었고, 사용되는 단어도 몇가지 적혀있고. 색도 눈아프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한자라고 적혀있는만큼 ,처음에는 간단한 한자들이 나왔고, 뒤로 가면 갈수록 어려운 한자들이 나왔습니다.

공부하긴 편했습니다. 일단 아는 한자가 앞쪽에 있으니 부담감이 덜했습니다.

 

 

 

 

책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정말 기본 한자 외에는 하나도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는동안 한자를 배워야할 필요성도 못느꼈고, 학교에서 어릴때 알려주는 그 정도만 알았지 그 외에는 한자를 공부해 본적이 없어서 모르는 한자가 너무 많았습니다.

 

한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음독과 훈독까지 외워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었고, 이해도 되지 않고, 예문을 봐도 모르는 한자 투성이니 잘 읽히지도 않고.

 

그냥 무작정 외우면 되지 않을까 하고 쓰면서 외웠지만 그것도 갯수가 많아지니 머릿속에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가격은 16000원. 저는 인터넷으로 구입했었습니다.

 

아주 기초라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걸로 공부 잘만 하던데, 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이걸로 공부를 하시기 때문에, 오히려 이걸로 공부를 못하는 제가 이상한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 뒷장을 뒤적거리면서 해야되니 어쩔 수 없이 공부를 계속 하던 도중, 학원에 가기전 시간이 남아 교보문고를 가서 일본어 한자책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한자 암기마스터

 

 

 

 

 

 

그러다 발견한 책. '日本語한자 암기마스터'

 

 

 

안의 내용을 비교하다가 특별한 내용이 있어 바로 골라온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상용한자 2136자가 실려있어 두께가 상용한자 1006자의 두배나 되고 책이 무겁습니다.

 

 

 

 

 

 

 

 

 

 

 

 

 

 

제가 이 책을 고른 이유입니다. 형광펜처럼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부분에 한자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외워지지가 않던 한자들이 하나하나 설명이 되어 있으니 기억하기가 좀 더 쉬워졌습니다.

 

 N1,N2,N3 이런식으로 한자 윗편에 난이도가 적혀있었고, 이 책도 마찬가지로 한자가 쓰이는 단어들과, 예문들이 있었습니다.

 

 

 

 

1006와 달랐던 점은 처음부터 쉬운한자로 시작하진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나의 중심이 되는 한자가 있고 그 밑으로는 그 한자가 쓰이는 다른 한자들이 있는 형식이었습니다. 쉬운한자들이 모여있는게 아니니 N3나 N4,N5같은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리저리 찾아서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불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23000원

 

하지만 N2나 N1을 공부하는 분들은 2136을 거의 다 알아야하니, 하나하나 설명이 있는 이 책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공부를 일본어 상용한자 1006을 보면서, 암기마스터의 N3,N4,N5단어만 공부하고 있습니다.

상용한자의 뒷부분은 모르는 한자가 한가득이라 펼치기가 싫은데 암기마스터에서는 그 정도가 쉬운 단어들이라 상대적으로 좀 쉬워보이는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아예 순서가 달라서 많은 단어들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어쩌다 겹치는 단어는 한번 더 공부한다 생각하고 설명을 읽고, 시험공부는 해야하니 1006의 단어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 실력으로는 두개의 책이 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암기마스터를 샀더라도 쉬운 순으로 되어있지 않아서 상용한자 1006을 구입했을것 같거든요.

 

 

 

 

 

일본어 한자책을 사실 분들은 꼭 두권을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 두 책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책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자기한테 맞는 책은 따로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가서 비교를 해보고 책을 고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문법책이나 다른 책으로 일본어를 공부할때는 이런식으로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합니다.

 

단어는 많이 알면 알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여러번 보있습니다.

 

다음날 되면 몇개는 까먹고, 또 그 다음 날 되면 또 잊어버리고 하겠지만 일단 저는 이런식으로 공부합니다.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일본어 한자책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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