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미러리스 a5100 :D

 

 

 

 

 

 

 

나는 사진을 찍어주는 것도 찍히는 것도 싫어했고, 친구들도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애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카메라가 왜 필요한지 몰랐고,  들고다니면 무겁고 짐이 늘어날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행을 다녀온 후 집에와서 찍은 사진을 정리하는 중에 느꼈다. '카메라가 필요하긴 하구나'

길찾아다닌다고, 검색한다고 계속 폰을 썼다. 그러니 배터리는 금방 없어졌고 보조 배터리도 한계가 있었다. 거기다 사진까지 찍으려니 배터리가 모자라 못찍고 넘어간 것도 많고 이 폰은 오래쓴 편이라 한번씩 카메라가 뿌옇게 나오곤 했다.

다닐때는 눈에 담느라 몰랐는데 집에오니 그 장면을 못가져온게 후회가 됐다.

 

 

 

 

그렇지만 큰 돈을 한번에 쓸 만한 강심장이 못되기 때문에 나중에 사고싶은걸 살거라며 카카오뱅크로 5만원씩 적금을 들었었는데, 그리고 나서 한참동안 카메라에 대해 이리저리 찾아봤던 것 같다.

카메라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어떤게 괜찮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러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초보 유튜버들이 많이 쓰는 카메라가 소니 미러리스라는 말을 들었다.

엄청 좋은 기능은 아니어도 되니까 나쁘지 않은. 어짜피 브이로그를 할 생각은 없어서 내가 본 장면을 화면에 담아줄 수 있는 카메라면 된다고 생각했다.

 

 

 

 

 

 

 

 

 

소니 a5100

 

 

 

 

 

 

소니 a5100

 

 

 

 

 

 

 

소니 a5100

 

 

 

 

 

 

그래서 선택한게 소니 미러리스 a5100!

 

 

처음엔 새 제품을 사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돈을 들여서 산 만큼 많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 살거면 이왕 더 좋은걸 사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계속 들었다. 욕심이 끝도 없어서 일단 중고로 만족해보기로 했다.

 

중고로 거래를 하게되면 제일 걱정되는게 사기. 하지만 대학다닐 때 친구 한명이 중고로 카메라를 사는걸 봤어서 겁이 없었다. 당연히 오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좀 시간이 걸리니까 무섭더라... (그래도 물건은 잘 도착했다!)

 

 

 

 

 

 

 

소니 a5100

 

* 구성품은 이랬다. 원래 뽁뽁이로 다 감싸져 있었음.

 

 

 

 

 

 

색상은 화이트로 하고싶어서 화이트로 올라온 카메라만 찾았고 중고로는 대부분 28~40만원대까지 다양했다. 남들이 컷수도 중요하고 화면 기스 이런것도 많이 보던데 난 잘 몰라서 게시글만 이것저것 비교해봤다.

 

 

 

그러던 중 하나가 가격도 적당하고 기스도 거의 없고, 게시글이 올라온지도 몇분 지나지도 않았고 뭔가 살거면 이 카메라를 사라는것 같았다.

(물론 아님. 이렇게 결정하면 안돼요. 새벽이라 자제가 안됐음.)

적혀있는 번호로 바로 문자를 보냈고 조금 이야기해보니 친절하셨고,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돈을 입금하자 바로 택배를 붙여주셨다.

착한 분이셔서 다행이었다.

 

 

 

 

 

 

 

 

 

소니 a5100

 

 

 

 

 

 

 

렌즈는 소니 기본 번들렌즈(16-50) 풍경사진 찍기엔 나쁘지 않다고 한다.

 

 찾아보니 여친렌즈라 불리는 (SEL50F18)도 갖고 싶은데 그건 나중에~

 

 

 

 

 

 

 

소니 a5100

 

 

 

 

 

 

 

 

a5100의 장점 중 하나는 액정이 180도 플립이 된다는 것이다. 셀카를 편하게 찍을 수 있어서 브이로그 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듯 하다.

유튜브에 올릴건 아니지만 친구들이랑 개인소장용으로 브이로그를 찍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배터리 충전은 5핀 케이블로 가능해서 쉽게 충전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 하나 들고다니면서 폰이랑 카메라랑 같이 충전하면 편할 것 같다.

 

아직 많이 찍어보지는 않아서 단점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쓰다보면 이것저것 불편한게 생기지 않을까?

그래도 지금은 카메라를 산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ㅎ

 

 

 

 

 

 

 

 

 

소니 a5100

 

 

 

 

 

 

 

소니 a5100

 

 

 

 

 

 

 

 

카메라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에있던 아빠와 고나를 찍었다. 그리고 막내동생. 엄마한테는 말 안했다. 혼날것 같아서...ㅎㅎ

일단 이 3명을 찍은걸로 만족한다. 엄마는 나중에 독립하거나 어디 여행가거나 좀 멀리 갈 일 생기면 그 때 찍어야지.

 

 

 

 

 

 

 

 

 

 

실제로 보면 기스도 별로 없고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확실히 폰보다는 넓게 찍혔다.

렌즈 부분이 조금 크지만 무게도 생각보다 가벼웠고 들고다니기에 나쁘지 않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잘 들고 다니지는 않는데 여행가거나 하면 유용하게 쓸것같다.

 빨리 돈 모아서 여행 가고싶다. 그때까지 사진찍는 연습 많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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