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삼덕관'에 다녀오다 :D
나는 술을 못마셔서 술집을 잘 안간다. 정말 재미없는 인생을 살고있다. 집순이라 다행이지 놀고싶은데 못놀았다면 아마 하루하루 말린 오징어가 되었지 싶다.
그래서 그런가 맛집에는 관심이 별로 없고 친구들이 한번씩 찾아서 여기 같이 가자! 하면 가는 편인데 삼덕관도 그런 계기로 알게되었다.
대구 사람이라 여러번 왔다갔다 했던 길인데 이곳이 있는 지도 몰랐던게 신기했다. 찾아보니 인기 정말 많더라. 왜 나는 몰랐지?
일마치고 버스타고 삼덕성당 앞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니까 보였다. 한 5분? 좀 안되게 걸었던 것 같다.
처음 갔었을 때는 어딘지 몰라서 조금 헤맸는데 두번째 가니까 바로 알겠더라. 겉으로 봤을 때는 되게 깔끔한 건물이었다.
이렇게 생겼는데 문이 벽처럼 생겨서 어떻게 여는거지? 하고 앞에서 친구랑 고민했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직원분들이 안내해주신다. 전부 친절하셨다.
기본안주는 연유뿌린 토마토와 옆에 있는건 소스? 라는데 전골에 있는 고기 찍어먹으면 맛있다.
토마토가 맛있어서 친구랑 음식 나오기 전에 다 먹어버렸다.
삼덕관은 전골이 유명하다는데 종류가 두가지! 그중에 우리가 선택한건 일본전골! 한국전골은 국물이 빨갛다고 한다. 사실 안먹어봐서 모른다.
매운걸 별로 안좋아해서 모험은 하고싶지 않다. 저번에 먹었던 일본전골이 맛있어서 그냥 한번 더 시켰다.
오늘 또 한번 간 이유도 이 메뉴때문!
두번째 메뉴는 삼덕관 비빔국수. 양은 진짜 많았다.
난 술마시면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는 편인데 친구랑 먹으면서도 다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 먹었다.
그리고 결국 남겼다. 아마 세명이나 네명이서 메뉴 2개 시키면 적당할듯.
술집이니까 술도 시켰다! (성인입니다:D)
친구가 오랜만에 진로를 먹고싶다고 해서 처음은 진로를 나눠마시고 그다음 부터는 각자. 나는 심술, 친구는 참이슬.
근데 저번에 먹었을 땐 심술 되게 맛있었는데 오랜만에 마시니까 머리가 아포... 난 술 맛없어서 못먹겠드라!
숙취가 있으면 안마셔야 하는데 술은 늘 마시고 후회한다.
난 아마 평생 알쓰로 살것 같다...
먹다보니 전골이 너무 짜서 육수 더 넣어달라 하시면 바로 넣어주신다. 부탁하면 친절하게 다 들어주시고 직원분들이 너무 좋으셨다.
나는 두번째고 술 잘먹는 친구가 생각나 오늘 같이 갔는데 친구도 맛있다면서 많이 먹었다.
맛집 추천하는건 자신이 없었는데 잘 먹어서 다행이다.
음.. 그래도 너무 자주 가긴 힘들것 같고 좀 시간이 지나서 잊을 때 쯤 한번 더 가면 좋을 것 같다. 분위기도 괜찮고.
다음엔 한국전골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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