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만촌동 달인의 찜닭 :D

 

 

 

 

 

 

 

 

 

지하철 담티역은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했을 때부터 뺀질나게 왔다갔다 했던 곳이다.

대부분 집 주변에 있는 중학교를 간것과 달리 엄마는 버스를 타고 다녀도 좋으니까 옆에 고등학교가 있는 여중에 가길 원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때는 버스카드도 안만들어줘서 버스를 어떻게 타는지조차 몰랐는데 중학교를 시작으로 나중에는 왕복 4시간까지도 버스를 타게 되었었다.

내가 제일 자주 만나는 친구는 이 중학교에서 만났다. 반도 1학년 빼고는 다 달랐고, 고등학교도 달랐고, 대학교도 달랐지만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다. 제멋대로고 쉽게 떽떽거리고 화내는 나를 맘에 안드는게 많을 텐데도 계속 옆에 있어주니 그냥 고마울 뿐이다..

 

 

 

어쨌든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찜닭집을 정말 많이 갔다. 친구집 근처이기도 했고 우리집과도 버스로 10분정도밖에 안걸렸고, 무엇보다도 친구가 이 찜닭집을 정말 좋아했다. 거의 만나면 필수코스인것처럼 여기를 들렀는데 예전이긴 하지만 한때는 질리기도 했다.

지금은 이사를 오고나니 너무 멀어 갈 기회가 별로 없어서 거의 못먹는데 오랜만에 먹고싶어서 친구와 약속을 하고 만나기로 했다.

 

 

 

 

 

 

 

달인의 찜닭

 

 

 

 

 

 

 

 

 

 

수성대학교 올라가는 커다란 길에는 왼쪽, 오른쪽에 골목길이 있는데 끝까지 올라와서 수성대학교 올라가기 전 바로 밑의 오른쪽 골목.

거기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하겠지만 정말 저렇게 가면 찾을 수 있다.

교복입은 학생들도 자주 보는데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 그렇다.

 

 

 

여길 그렇게 많이 왔는데도 가게 사진을 오늘 처음 찍었다. 사실 이것도 까먹었다가 급하게 들어가기 전에 찍은거다.

가게는 보는 것과 같이 사람이 많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안에 들어가보면 의자에 앉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바닥에 앉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주말에 가면 꽉 차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흠...그래도 대기는 해본적은 없는것 같다.

 

 

 

 

 

 

 

 

 

 

 

 

 

 

 

 

 

 

 

예전에는 콜라 돈주고 사먹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무료로 가져가는 걸로 바뀌었다.

어짜피 그래도 우리는 밥먹느라 한잔씩밖에 못먹지만 이렇게 바뀌어서 정말 편해졌다.

나는 콜라를 좋아하고 친구는 사이다를 좋아하는데 내가 사이다를 별로 안좋아해서 친구가 늘 양보해줬었기 때문이다.

 

 

 

 

 

 

 

 

 

달인의 찜닭

 

 

 

 

 

 

오늘의 메인인 찜닭!

 

우리는 늘 순살 小에 공기밥 2개를 시킨다. 난 치즈찜닭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치즈들어간것 보다 그냥이 훨씬 맛있다.

샐러드바에는 무와 샐러드?가 있는데 마음대로 가져와 먹을 수 있다.

근데 예전에는 양이 좀 더 많았던것 같은데 접시가 커져서 그런가...  그래도 오늘 두명이서 먹기에 양은 괜찮았다.

찜닭은 맛있는 편이다. 이 찜닭집이 질려서 다른 곳 찜닭도 여러 곳 먹어봤는데 여기하고 대구과학대학교 앞 골목에 있는 찜닭집.

그 두개 말고는 여러번 간적이 없다. 맛이 없었으면 안왔을 건데 몇년째 꾸준히 오게 되는걸 보니 나와 내 친구 입맛에는 잘 맞는것 같다.

 

(음식 사진을 찍는건 늘 어색하다. 하나하나 기록하고 남기고 싶어서 시작한거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까먹을 때가 많다.

원래 사진 구도도 잘 못잡고 정말 못찍는 편이라 아무리 봐도 예쁘게 찍히지가 않는닼ㅋㅋㅋ

이제 점점 욕심이 생기고 있는 중이니까 나중에는 어딜가든 까먹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실 수성대쪽에는 이 찜닭집 말고도 여러 음식집이 많다.

대학교 앞이라 술집도 있고, 고기집도 있고, 빨봉분식도 있고, 골목이나 남부정류쪽으로 가면 여러가지 종류가 많다. 커피집도 많고.

늘 친구가 여기 살아서 시내까지 안나가도 되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다.

찜닭집이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밥먹고 싶으면 수성대학교쪽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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