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 다녀오다 :D

 

 

 

 

 

 

 

 

 

 

며칠 전, 운전면허를 지갑째로 잃어버려서 면허증 재발급 신청을 하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지 눈깜빡하니 가지러가겠다 예약한 날이었다.

운전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버스타고 갈까 생각했지만 거리를 보니 차타고는 40분 버스로는 1시간 30분이 넘는 거리였다.

 왕복이면 3시간이 넘는다는건데 시간이 아까워서 조금 귀찮아도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운전을 했다.

 

 

 

 

 

 

 

 

 

 

 

 

 

 

역시 40분정도가 걸리는 만큼 멀었다. 평소에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난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밖에 운전을 안하고 멀어봤자 동성로정도? 40분은 힘들다ㅎㅎㅜㅠ

그렇지만 대구에는 신천대로가 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운전하면서 느끼는건데 신천대로는 진짜 없으면 안된다.

막히면 답없는데 뚫려있으면 목적지까지 금방간다. 시간을 잘 골라서 다행이었다.

 

 

 

 

 

 

다행히 운전면허시험장에 사람은 많이 없었다. 주차할 공간도 널널해서 편하게 댈 수 있었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곳에 있는 대학을 다녔어서 몇번 온적이 있었는데 졸업하고나서는 한번도 안온것같다.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은 학원에서 쳤지만 필기시험은 여기서 쳤었다. 많이 준비하진 않았는데 다행히 한번에 붙었던 기억이 난다.

 

 

 

 

 

 

 

 

 

 

 

 

 

남들 수능치고 대학가기전에 면허 슬슬 딸 때 차도 없는데 면허 따서 뭐하나~ 하고 버티던 사람 중 하나였는데, 대학 가까운 곳에 면허 시험장이 있으니 한번씩 쳐볼까? 하던 생각이 들었었다.

집에 가던 중, 갑자기 면허를 따야겠다고 결심하고 바로 학원을 끊고 다녔는데 필기시험은 학원에서 못보고 무조건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봐야한다는거다.

물론 학원이 집에서는 가까웠지만 거기도 예전에 살던 집에서 40분 거리였던터라 솔직히 시험장이 더 편했다.

 

 

 

 

 

 

 

 

 

 

 

 

 

 

 

 

 

의무적으로 들어야하는 수업?은 학원에서 다 듣고 언제 치러갈까 고민하다 학교 오전수업만 있던 날, 친구들과 점심먹다 필기시험치러갈까? 급하게 결정.

걷기엔 조금 먼 거리였지만 충분히 걸어갈수는 있었어서 떠들면서 갔다.

시험치기전 부랴부랴 앱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은 쉬고있고 난 시험을 쳤다.

결과는 금방 나왔다. 점수를 바로 알수있는 시스템이었는데 다행히 합격ㅎㅎㅎ  불합격하면 또 치러 와야지, 했지만 못붙었으면 귀찮았을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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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듣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이 때 친구들이랑 즐거웠던 기억이 나서 운전면허 시험장은 내가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다.

앞으로도 살면서 몇 번은 들러야하지 않을까?

 

 

 

 

시험치고나서도 차가 생길 때까지는 운전을 잘 못했지만 차가 생기고 연수 다시 받고, 그래도 좀 타고다니니 이제 차가 좀 익숙하다.

인생 살면서 그래도 남들 하는건 한번쯤 해봐야 하지 않나 싶어서 시작한 운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따길 잘했다.

나중엔 다른 지역도 내 차로 왔다갔다 하는게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면허시험장에 들러야한다면, 이왕이면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 또 와야하는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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