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하고 나서 아침에 안아프던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일주일전부터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분명 병원가서 링거까지 맞고 약도 다 먹었는데 갑자기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저번주부터 다른 사람에게 옮길까봐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닌게 다행이었다. 오늘도 까먹지 않고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하튼, 분명 쌩쌩했는데 갑자기 축쳐져서 일하기 힘들었다. 진통제를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가게 바로 옆에 병원이 있어서 2시에 가기로 했다.

 

 

 

 

가게에서 한 5~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해동내과! 사람이 진짜 많다... 저번에 갔을땐 1시간 가까이 기다린적도 있어서 오늘은 1시 45분쯤에 미리 도착해서 기다렸다. 열이 조금 있었고, 그래서 약을 다시 받았다.

다른건 모르겠고 목아픈거랑 머리 아픈게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

 

하지만 난 일을 해야했다. 줘야할 물건이 있어서 피크민을 켜고 서문시장에 갔다.

 

섬유회관에서 내려서 좀 걸어도 되지만 동산상가에 가야해서 귀찮아서 232를 기다렸다가 탔다. 예전에 323이었는데 버스들이 몇개가 바뀌었다. 어쨌든 노선은 똑같으니 이걸탔다.

 

 

아침에 초코파이 한개 먹고 점심도 안먹고 그랬더니 3시쯤 슬슬 배가 고팠다. 서문시장에 가는게 조금 기대됐었는데 왜냐면

 

 

이거 때문이지롱^^

내가 서문시장에서 일할때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던 쁘랑빠랑 치즈 핫도그!! 수제는 몇개 튀겨서 꺼내 놓으시는데 치즈는 바로 튀겨주시는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가 치즈가 쭈우우욱~ 늘어난다! 너무 좋아!! 요즘 핫도그나 이런거 비싼데 여기는 가격도 괜챃아서 지금도 자주 간다. 호떡도 좋고 식혜도 좋고 핫도그도 좋다! 꽈배기도 좋구!!! 만두 떡볶이도 좋아! 나중에 서문시장 먹는거 투어 해야겠다.

 

 

그리고 나서 요즘에 관심이 생긴 프랑스 자수 재료를 파는 곳이 아진상가 쪽에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아진상가는 동산상가 오른쪽?에 있는데 실이나 단추 이런 재료들이 많다. 그치만 프랑스 자수 재료는 거기 상점들이 다 파는건 아니었고 크진 않지만 가게가 너무 많아서 여기 저기 찾아 헤맸다.

 

 

 

 

 

 

 

 

 

 이 간판을 찾으면 된다해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다행히 금방 눈에 띄어서 여기 맞나? 조금 고민하다가 들어갔다. 오 근데 생각보다 실도 많고 뭔가 많아서 조금 당황했다.

 

오른쪽 사진이 프랑스 자수 실이다.  실마다 가격이 다른데 비싸진 않았다. 나는 사람들이 데이지 자수한걸 유튜브에서 보고 너무 예뻐서 그걸로 바지를 좀 꾸미고 싶었다. 물론 바로는 못하고 연습해야겠지... 

 

 

 

그래서 왼쪽에 있는 천?에다가 연습좀 해보고 하기로 했다. 바늘도 세트로 추천해주셔서 그걸로 샀다. 일단 재미를 좀 붙이고 싶어서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는 사지 않았다. 실, 천, 바늘만 있으면 되니까 간단해서 좋아보였다.

 

 

다 사고 나오다가 사진찍는걸 깜빡해서 들어가서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했다. 얼마든지 찍으라고 하셨다. 뭐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해주고 골라주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나중에 다 연습하면 또 사러 와야겠다.

 

 

 

 

 

가게 이름은 청라핸즈 인것 같다. 근데 위에 보고 찾기 너무 힘들다. 프랑스 자수 간판 노란색이라 눈에 잘 띄니 그거 보고 찾으면 쉽다!

 

그리고 가게 갔다가 퇴근! 오늘 감기때문에 조금 힘들지만 기타치러 나중에 학원 가야한다. 약이나 먹고 빨리 나아야지. 오늘도 나름 재밌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