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리안에 다녀오다 :D

 

 

 

 

 

사람은 자라면서 입맛이 바뀌는거 같다. 어렸을 때는 분명 채소를 싫어하고 고기를 더 좋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고기먹을 때 양파를 훨씬 더 많이 먹는다. 그와 비슷한 예로 햄버거보다 치킨이 좋았는데 지금은 제일 싫어했던 야채 많이 들어간 샌드위치가 제일 좋고, 라면은 불닭볶음면이나 튀김우동 외에는 거의 안먹고, 마지막으로 정말 싫어했던 중국요리를 이제는 한번씩 먹는다.

 

짜장면이든 짬뽕이든 탕수육이든 왠지 모르겠는데 어릴떈 정말 싫어했다. 먹은지도 별로 안됐다. 대학교 2학년때까진 싫어헀던 것 같다. 대구 수성대학교쪽에 리안이라는 유명한 중국집이 있는데, 예전에 내가 그 쪽 주변의 중학교를 다녔었는데도 한번도 안갔을 정도? 먹게된건 편입하고나서. 학교에서 작업한다고 시켜먹어야 할때가 많았고 어쩔 수 없이 먹다보니 맛이 익숙해져서 맛있어졌음.

 

고등학교는 수성대학교에서 버스로 20분정도 떨어져있는 곳이었다. 같은반 애들이 집이 그쪽이 아닌데도 찾아가서 먹는걸 보고 아 진짜 맛있는 곳이긴 하구나 하고 생각은 했었다.

 

 

 

 

 

 

내가 싫어한다는걸 알아서인지 수성대쪽에 사는 내 친구는 한번도 리안가자 소리를 안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가 먹을 수 있게 되고 리안가고싶다 하고 난 후부터 한번씩은 들르는 곳.

 

 

 

아직도 검색해보면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놀랍게도 우리는 한번도 기다려본적이 없다. 시간을 잘 맞춰서 간 덕분인 듯ㅎㅎㅎ

 

 

 

 

 

 

 

 

 

 

 

 

 

항상 시키는 야끼우동, 탕수육 小. 총 합쳐서 19500원 나옴.

 

 

 

일단 야끼우동은 맛있다. 다른거랑은 비교를 못한다. 왜냐면 다른 중국집에서 야끼우동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ㅎ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일단 색은 빨간데 전혀 안맵고(매운거 진짜 못먹음), 양도 적당하다.

 

 

 

 

 

 

 

 

 

 

 

 

 

 

 

탕수육. 여기 탕수육 진짜 맛있다. 이건 다른곳이랑 비교할 수 있는데 진짜 맛있다.

미리 소스가 부어져나오고 바삭하진 않은데 난 찍먹 부먹 전혀 상관없기 때문에 가면 늘 잘먹음.

 

 

이렇게 두개 시켜놓으면 우리는 늘 탕수육을 다 못먹는다. 지금은 보통만큼은 먹는데 그래도 다 못먹는거보면 양이 좀 많은거 같다.

 

 

 

 

 

 

 

 

 

 

 

 

 

 

 

참고로 음식은 사람 많이 없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정말 빨리 나옴. 늘 갔을때마다 빨리 나왔다.

 

수성대학교에 우리가 제일 많이가는 곳이 리안, 달찜, 빨봉인데 수성대학교 하면 이 셋이 나는 제일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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